유희열, 양희은 위한 신곡 썼는데 발표 안 한다?…"가사 때문"

뉴스1 제공 2021.06.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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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3' 24일 방송

KBS 2TV '대화의 희열 3' 캡처 © 뉴스1KBS 2TV '대화의 희열 3'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대화의 희열 3' 작곡가 유희열이 가수 양희은을 위한 곡을 썼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3'에서는 양희은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MC 유희열이 신곡을 쓰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유희열은 양희은에 대해 "작년이 선생님께 의미 깊은 해였다. 가수 데뷔 50주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곡을 제가 드린다고 약속했었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너 왜 곡 안 주니'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제가 약속을 꼭 지키려고 신곡을 써서 드렸다. 근데 왜 곡 발표를 안 하시는 거냐"라고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양희은은 "가사 때문"이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진짜 기다리고 기다려서 곡이 나왔다. 곡에 (유희열이) 가사를 좀 넣어서 보냈는데, 그게 그만 딱 걸려서 나아갈 수가 없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들은 소설가 김중혁은 유희열을 향해 "백지로 드렸어야지, 글쓰기 제일 어려운 게 시제를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죄송하다. 제가 새로 써서 드리겠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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