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소속사 정산 0원, 빚만 2억원…군대 가야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6.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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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수찬/사진=머니투데이 DB트로트 가수 김수찬/사진=머니투데이 DB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와 분쟁 중임을 알렸다.

김수찬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 중단 후 군 입대를 결정한 이유를 털어놨다.

김수찬은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 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케이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김수찬은 "이 인스그램 계정 또한 뮤직케이 관계자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수도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래도 군 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라며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남겼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해 2019년 1월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싱글 '사랑의 해결사'를 발매했으며, 지난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입대한 김수찬은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목 디스크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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