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임산부 괴롭히는 일당에 '돌려차기'로 참교육한 식당 직원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6.2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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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를 괴롭히던 일당에게 영화같은 '돌려차기'를 날리며 내쫓은 식당 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트위터임산부를 괴롭히던 일당에게 영화같은 '돌려차기'를 날리며 내쫓은 식당 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트위터
임산부를 괴롭히던 일당에게 영화같은 '돌려차기'를 날리며 내쫓은 식당 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더선과 더블린라이브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쯤 아일랜드 더블린 지역의 사우스 윌리엄 거리에서는 한 무리의 남성들과 인근 식당 직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식당과 술집이 늘어선 길거리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싸움에 시민들도 모두 걸음을 멈추고 이 광경을 지켜봤다.



몸싸움은 직원들이 식당에 있던 임신부를 괴롭히는 남성들의 모습을 목격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이 피해 여성을 향해 담배 연기를 내뿜는 것을 본 직원들은 즉시 달려가 경고를 날렸고 시비가 붙어 격한 몸싸움으로 번졌다.

한 직원은 가해자들을 향해 돌려차기를 날리며 과감하게 공격했다. 대치하던 가해자 중 한 명이 던진 의자를 잽싸게 피한 해당 직원은 뒤로 주춤거리며 물러서는 남성들에게 다가갔다. 또 다른 직원 역시 밖에 있던 작은 의자를 들고 달려와 가해자들과 맞섰다.



임산부를 괴롭히던 일당에게 영화같은 '돌려차기'를 날리며 내쫓은 식당 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트위터임산부를 괴롭히던 일당에게 영화같은 '돌려차기'를 날리며 내쫓은 식당 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트위터
이후에도 이들은 서로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계속했다. 가해자들은 사람들이 모인 현장에 유리병을 던지는 등 점점 더 공격성을 드러냈다.

사태가 격해지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싸움을 말리려 현장에 뛰어들었고 결국 싸움은 일단락됐다.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도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거리에서 갑자기 막 싸우기 시작하더니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며 "잠잠해졌나 싶더니 한 남자가 (근처에 있던) 자동차 보닛 위로 뛰어올라 앞유리를 발로 찼다"고 설명했다.


총 4명의 가해자들 가운데 3명은 현재 경찰에 체포된 뒤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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