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해품달 찍고 아파트 융자 청산…박보검과 연기 해보고싶어"

뉴스1 제공 2021.06.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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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very1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MBC every1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정은표가 박보검의 미담을 공개했다.

정은표는 23일 방송된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는 '열정 배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은표, 신승환, 김희정, 미연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정은표에게 "특히 남자 배우들과 케미가 좋은 걸로 유명한데 그동안 연기하면서 제일 케미가 좋았던 배우를 꼽자면 누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은표는 "10년이 지났지만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씨랑 케미가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는 서로 얘기를 안 해도 눈빛만 봐도 '저 사람이 어떻게 하겠다'라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며 "내가 뭘 해도 다 받아주더라. 그래서 굉장히 편하게 했었다"고 말했다.

또 "작품 이후에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며 "저보다 김수현씨가 훨씬 올라간 것이 사실이지만 저 역시 그 작품 하고 나서 저희 집 아파트 융자를 다 청산했다"고 고백했다.

정은표는 "김수현씨가 극중 이름이 훤이었다"며 "그때 아내가 셋째를 임신 중이었는데 그 아이 이름을 훤을 따서 '지훤'이라고 지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김용만은 "앞으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눈에 띄는 후배가 있냐"는 질문을 했고, 정은표는 고민없이 "박보검"이라고 말했다.

박보검과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은 이유에 대해 정은표는 "아직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제 딸이 박보검씨를 좋아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며 "그걸 보고 박보검씨가 자기가 출연했던 드라마 DVD랑 사인이랑 장문의 손편지를 정성껏 써서 보내줬다. 제 딸이 그걸 받고 너무 좋아했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또 박보검은 "제가 그때 마음먹기를 언젠가는 박보검씨와 같이 출연을 하고 싶었다"며 "출연을 한다면 그 분은 왕이고 제가 내시고 그 분이 주인이면 저는 머슴이고 이러겠지만 '진심을 다해서 그 사람을 모셔보겠다'. '은혜를 갚아보겠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은표는 최근 출연한 tvN 드라마 '마우스'와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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