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 중공업은 전시회에서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와 중기관총, 자동포, 소총, 기관총 등을 선보인다.
K21 전투장갑차의 자동변속기와 30㎜ 자동포도 전시 중이다. 30㎜ 자동포는 2004년부터 우리 군의 자주대공포인 비호 및 비호복합에 장착된 무기체계로, 차세대 차륜형 대공포 사업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국산 차세대 6.8㎜ 소총을 비롯해 최근 방위사업청과 공급계약을 맺은 7.62㎜ 기관총-Ⅱ, STC-16 기관단총, K-15 기관총 등 K계열 신형 첨단 소구경 화기들을 내놨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6.8㎜ 소총은 세계적인 화력강화 흐름에 맞춰 지난해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선행개발에 착수했다. 6.8㎜ 소총은 유효사거리가 500m 이상 됐을 때 기존 5.56㎜ 탄을 사용했을 때보다 탄도 안정성을 통해 정확도와 파괴력을 높이고, 방탄복의 관통력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기본성능시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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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순수 국산 기관총으로 꼽히는 7.62㎜ 기관총-Ⅱ도 전시한다. 7.62㎜ 기관총-Ⅱ는 성능과 편의성 등 경쟁력이 미국, 독일, 벨기에 등의 글로벌 방산업체 화기들에 뒤지지 않는다. 노후화, 내구도와 신뢰성 등 문제가 많았던 M60 기관총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다목적 전력보강을 위해 국산화 의지를 갖고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전차에 장착되는 공축형, 보병소대 지원을 위한 기본형과 전차, 헬기, 함정 등에 탑재되는 승무원형 등 총 세 가지 버전이 있다.
SNT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방위산업 및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SNT중공업과 SNT모티브는 기동·화력분야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적극적인 부품 국산화와 장비 성능개선 등을 통해 국방력 강화와 해외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