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악마판사' © 뉴스1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측은 24일 문유석 작가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지성 분)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란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여기에 악마판사 강요한을 주인공으로 세운 문유석 작가는 강요한의 무대가 될 디스토피아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나갔다. 경제 악화와 실업의 급증, 불안해진 치안은 도시의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몰락한 빈곤 계층으로 변두리는 슬럼화되지만 그 어두움과 반대로 도심은 더욱 화려해지는 사회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이어 "슬프게도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은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보다는 차라리 엄청 힘센 누군가가 무슨 동기에서든 내 편이기를 바란다"라며 "그것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판타지다"라고 설명했다. 문 작가는 그러면서 "저는 그 판타지 자체보다 판타지가 현실화될 경우 그 다음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에 대한 상상이 더 재미있다"라며 강요한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문유석 작가는 디스토피아 세상을 살아 숨 쉬게 할 배우들에 대한 단단한 믿음도 드러냈다. 문 작가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며 "지성, 김민정 배우는 강요한, 정선아 그 자체라 영상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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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성 배우의 팔색조같이 변신 가능한 연기력이 예측할 수 없는 인물 강요한의 다양한 얼굴을, 김민정 배우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존재감이 빌런이지만 천진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정선아를, 진영 배우의 진중함과 진실함이 크나큰 고난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김가온을, 박규영 배우 내면의 단단함이 저 강력한 강요한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심지 굳은 윤수현을 잘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배우들을 향한 깊은 신뢰를 표했다.
한편 '악마판사'는 오는 7월3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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