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공사비 3800억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6.24 10:02
글자크기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단지 전명 /사진=대우건설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단지 전명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3,675원 0.00%)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00-1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지난달 가락쌍용1차아파트에 이은 올해 두번째 리모델링 사업 수주로,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전날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총회에서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단지는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1168가구에서 리모델링 이후 지하 2층~지상 16층, 12개동, 1343가구로 수평 증축된다. 총 공사비는 3876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특화 설계와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단지를 용인의 대표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아파트 최상층에 스카이커뮤니티를 마련한다. 수지 도심과 광교산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에는 라운지와 파티룸 등이 들어선다. 외관은 커튼월 룩과 유리난간을 적용한 시스템 창호로 특화할 예정이다. 주출입구 문주와 전체 동 1층에 필로티를 설치한다.

기존 지상 주차장은 모두 없애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주차장은 기존보다 주차 대수를 2배 이상 늘리고 전기 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 유도 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단지 내부부터 실내까지 공기질을 관리하는 5단계 클린에어시스템과 IoT(사물인터넷) 스마트시스템, 관리비절감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도 적용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지가 좋고 사업성이 양호한 리모델링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수주할 계획"이라며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 실적을 보유한 만큼 리모델링 관련 기술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상반기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초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상계2구역 재개발,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등 7개 사업에서 총 1조7372억원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 수주액(8728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