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는 3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인 29살 고민녀 사연이 언급됐다.
남자친구는 바쁜 와중에도 토요일까지 출근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늘 운전기사를 자처할 정도로 다정한 사랑꾼이었다.
심지어 호캉스를 간 날조차 여자친구를 호텔에 혼자 남겨두고 선배의 호출에 달려나갔다. 고민녀는 서운했지만 남자친구의 회사생활을 위해 이해하며 넘어갔다.
부모님까지 무시당한 기분인 든 고민녀는 이를 따지기 의해 남자친구와 시간을 갖기로 했다. 둘은 대화를 더 이어가기 위해 남자친구의 차를 이용해 카페로 이동했다. 그러던중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차 조수석 아래 떨어져있는 팬티스타킹, 머리끈, 속눈썹 구매 내역이 담긴 영수증을 발견했다.
이에 더해 고민녀는 남자친구 업무용 폰에 생리 주기 알람 앱이 뜬 걸 발견해 충격을 받았다. 남자친구는 해당 앱에 그 여자 선배의 생리 주기를 몇 달에 걸쳐 상세히 정리해두고 예정일 알림까지 설정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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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있던 이성의 끈마저 끊겨버린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향해 "너 바람피우냐, 생리주기가 무슨 말이냐"라고 물었지만 남자친구는 "선배가 예민해서 내가 조심하려고 저장해 둔 건데 어떻게 봤냐"며 태연한 척 했고 이에 고민녀가 "어떤 미친 후배가 선배 생리 주기를 저장해놓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끝까지 "설마 의심하는 거냐, 내가 다 설명하지 않았느냐. 왜 이렇게 애처럼 그러냐"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사연을 접한 곽정은은 "정신이 쏙 빠진다"며 고개를 떨궜고, 김숙은 "소름 끼친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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