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든 SSG 최주환과 NC 박민우(오른쪽)./사진=OSEN
최주환은 23일 경기까지 올 시즌 44경기에 나와 타율 0.284, 8홈런 26타점 OPS 0.864를 기록 중이다. 타격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26으로 2위다. 1위는 한화 정은원(WAR 2.61)이다. 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적이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그런데 박민우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257(167타수 43안타), 1홈런, 17타점, 26득점 등에 그쳤다. OPS는 0.680으로 7할이 채 되지 않는다. 타격 WAR은 0.47에 불과하다. 결국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롯데를 상대로 22일에는 5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3일 경기서는 4타수 1안타 1도루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렇듯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언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그러면서 "(박)민우가 2루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표를 냈던 것은 사실이다. 지금 잠깐 2군에 내려가 있지만 좋은 선수이고,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며 "잘해줄 친구다. 다시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충분히 올라올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굳은 신뢰를 보냈다.
대표팀에 가서는 김경문 감독의 주문을 잘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전 2루수는 내가 정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 감독님이 결정하실 부분이다. 나는 팀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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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7월 19일 소집일 전까지는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최주환은 "지금 SSG 소속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7월 19일 소집 전까지는 몸 관리 잘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