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앞바다서 원유 유출 가상 민관 합동 해상방제 훈련 실시

뉴스1 제공 2021.06.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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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등 해양오염 초동 조치 능력 강화 기대

23일 오전 10시 충남 서산시 대산항 해상에서 실시된 민관합동 해상방제 훈련에서 평택해양경찰서 방제21정이 유출된 원유를 제거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23일 오전 10시 충남 서산시 대산항 해상에서 실시된 민관합동 해상방제 훈련에서 평택해양경찰서 방제21정이 유출된 원유를 제거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가 23일 충남 서산시 대산항 앞바다에서 해상에 원유가 유출된 상황을 가상한 민관 합동 해상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유조선에 실린 원유를 바다에서 육지으로 옮기는 해상원유부이(SPM, Single Point Mooring)에서 이송 호스가 파손되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



해상원유부이는 해상에 있는 원유 하역 시설로써 원유를 수중 호스, 해저 송유관을 통해 육상의 저장 탱크로 이송하는 시설이다.

이날 평택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등 4개 기관 및 업체 등이 선박 10척, 오일펜스 660m, 유회수기 3대 등을 동원했다.



해상 방제 훈련은 Δ민관 합동 방제 선단 구성 Δ오일펜스 설치 및 기름 포집 Δ해상에 떠 있는 기름 회수 Δ사후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양경찰 방제 안전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한 전문가가 훈련 평가, 방제 기술 조언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상 원유 유출에 따른 해양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 합동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해양오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고 수습 및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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