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유방촬영용 디지털 전환 솔루션 '쉬즈온' 출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06.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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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날로그 장비에 레이언스의 디텍터를 삽입하고 SW를 설치하면 디지털로 전환이 가능하다./사진제공=레이언스기존 아날로그 장비에 레이언스의 디텍터를 삽입하고 SW를 설치하면 디지털로 전환이 가능하다./사진제공=레이언스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 레이언스 (8,970원 ▼30 -0.33%)가 아날로그 유방촬영용 엑스레이 장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맘모 리트로핏 솔루션 '쉬즈온(ShezON)'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상 화질이 뛰어난 12인치 CMOS(상보형 금속산화물 반도체) 디텍터를 활용해 맘모 리트로핏 용 솔루션을 개발·양산하는 회사는 세계적으로 레이언스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쉬즈온은 유방촬영에 최적화된 CMOS 디텍터(1723MCA)와 전용 소프트웨어 '엑스마루 W(Xmaru W)'로 구성됐다. 레이언스 전문 기술인력이 병원에 방문해 간단히 설치만 하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유방 촬영용 엑스레이 장비를 즉시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다.

쉬즈온은 맘모 리트로핏 제품 중 유일하게 CMOS 디텍터를 사용해 미세 섬유종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동급 제품 중 최고 해상도인 70마이크로미터 픽셀(㎛)로, 저선량 촬영 모드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피부에 근접한 병변 확인, 미세 섬유종 검출이 가능한 고해상도 영상으로 의사의 진단 정확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쉬즈온은 환자, 의사, 방사선사의 편의를 높인 다양한 기술을 탑재했다. △유방 크기에 맞춘 최적의 선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EC 콘트롤' 기능으로 환자의 엑스레이 피폭량 저감 △병변 검출 효과를 높인 영상처리 알고리즘 △유방암 검출 AI(인공지능) 기술 등 최적의 SW(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

레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맘모용 CMOS 디텍터를 다년간 공급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CMOS 맘모 디텍터의 가격 장벽도 대폭 낮췄다.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방촬영용 디지털 디텍터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시장에서는 CMOS 디텍터가 보다 빠르고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가격이 걸림돌이 돼 왔다"며 "연 3만대 이상의 엑스레이 디텍터 생산 노하우를 집약해 합리적 가격으로 누구나 하이엔드 디텍터를 활용하도록 디지털 유방촬영 검사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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