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2021.6.22/뉴스1
"SW연수생 자격 안돼 포기했는데...이준석은 합격" 주장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준석의 연수생 합격 과정에 하자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원 자격이 없는데도 당시 지식경제부 SW 마에스트로 1기에 선발돼 5개월 간 매달 100만원의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자격이 맞지 않아 과정을 포기한 자신과는 달리,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에 졸업생 신분임에도 연수생으로 합격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최근 공개한 당시 지원서의 '소속학교' 란에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산업기능 요원이라고 기재돼있다. 김씨는 이 대표를 향해 "지원서 쓸 때 '소속학교란' 보고 이상하단 생각 해본 적 없느냐"며 "99명이 다 재학생인데 너만 졸업생인거 안 의아했니"라고 질문을 던졌다.
황대산 어떤사람들 대표 트윗 갈무리.
황 대표는 "해당 문건은 (본격적인 모집 이전에) 정부 측에서 마련했던 초안이었던 것 같다"며 "당시 SW 마에스트로 과정이 새로운 사업이었던 만큼, 정부 측에서도 (지원자격을 포함한) 운영 방안 등이 수시로 바뀌었던 게 아닌가 짐작해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큰 특혜로 인지되는 프로젝트이지만, 당시엔 정원을 간신히 채울까 걱정할 만큼 홍보가 미비했다"며 "초창기 사업의 어설픈 단면들이 지금 이슈화되면서 일부 드러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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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명에도 논란은 지속되고 잇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고와 규정을 어긴 것은 큰 문제"라며 "알면서도 규정을 위반했다면 배임죄 공범이 될 수 있다"는 비판글을 썼다. 김씨 역시 "(이 대표는) 이제는 동기 연수생이 아니라 국가 의전 서열 7위 제1야당의 당 대표가 됐다"며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