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비스 기업 보이저엑스, 소뱅·알토스 등서 300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6.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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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무궁 보이저엑스 브이플랫 리더,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장재화 보이저엑스 브루 리더왼쪽부터 김무궁 보이저엑스 브이플랫 리더,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장재화 보이저엑스 브루 리더


브이플랫(vFlat), 브루(Vrew)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보이저엑스는 300억원 규모의 초기 단계(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 옐로우독이 각각 100억원씩 공동 투자했다.

보이저엑스는 세이클럽(네오위즈), B612(네이버) 등으로 인정받은 남세동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작과 AI 인재육성이 목표다. 서비스 운영 면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AI 기반의 영상 편집기 브루,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 등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AI 서비스를 출시,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루는 시간순서 기반의 영상편집 개념에서 벗어나 워드로 문서 편집하듯 쉽고 빠르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사용자들은 AI가 영상의 음성을 분석해 만들어 준 자동 자막을 활용, 손쉽게 자막과 다국어 번역 작업을 할 수 있다. 브이플랫은 AI 모바일 스캐너 앱다. AI가 문서나 책의 곡면을 분석해 문서를 평평하게 스캔한다. 현재 한국과 미국, 인도 등 전세계에서 매월 1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보이저엑스가 AI 분야 최고의 개발자로 팀이 꾸려져 있고, 기술 뿐 아니라 제품 개발과 서비스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이저엑스는 2주 이내로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6개월 이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보이저엑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 시장성, 글로벌 확장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업체"라며 "AI 기술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보이저엑스는 AI 인재 채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는 "앞으로 100명까지 AI개발자를 채용해 글로벌 AI스타트업으로 발돋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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