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제1부부장이 2019년 3월 2일 베트남 호찌민의 묘소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평양=AP/뉴시스]
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올린 담화문을 통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 립장(입장)을 '흥미있는 신호'로 간주하고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직 청와대 입장을 낼 여유도 없었다"며 "(입장을) 낼 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미국측이 대북 제재와 관련, 원칙록을 고수한 것에 북한측이 사실상 불만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전날 한일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방한해 김 총비서의 발언 가운데 '대화'와 관련, , "우리가 곧 (북미 대화와 관련한) 긍정적 회신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길 기대한다"면서도 대북 제재와 관련,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계속해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