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영국 남성이 징역 1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34세의 남성 수헬 수드는 지난해 11월 14일 버크셔주(州) 레딩 지역의 한 차고에서 열린 파티에서 피해 여성 A씨를 처음 만났다.
당시 A씨는 유부남인 남자친구와 함께 파티에 참석했지만 남자친구가 일찍 파티장을 떠나면서 수드와 단둘이 있게 됐다. A씨는 곧 수드에게 다가갔고 수드 역시 A씨의 신체를 향해 손을 뻗었다.
결국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드는 21일 레딩 형사 법원에 섰다. 재판을 맡은 엠마 노트 판사는 수드를 향해 "당신은 피해 여성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오직 당신의 감정만 신경썼다"며 "웃음거리가 될 것이란 두려움이 당신이 걱정했던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판사는 수드가 피해자의 얼굴과 머리, 귀 부위를 수차례 폭행했다며 "이는 반복적이고 꽤 오랫동안 지속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