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화제人] 오세진 코빗 대표 “고객에게 전방위적인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제공”

머니투데이 김원종 MTN PD 2021.06.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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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
출연: 코빗 오세진 대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박미라 기자입니다. 가상자산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뜨겁습니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과 관련한 특금법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2013년 7월 우리나라 최초의 가상자산거래소로 출발한 곳이죠?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코빗 오세진 대표를 모시고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대표님, 바쁘신 가운데도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청자들을 위해서 코빗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코빗은 아시다시피 2013년도에 한국의 최초 가상자산거래소로 설립이 됐는데요. 그때 당시는 비트코인이 마치 블록체인처럼 여겨지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창업자이신 유영석 대표가 처음 한국에 비트코인을 소개시킨다는 목적 하에 설립이 되었고요. 단순히 그때 당시에서 거래소가 아니라 송금, 결제와 같은 사업모델들을 실험해보고자 하셨었고요. 그 이후에 아시다시피 2017년도에 가상자산이 붐을 일으키면서 회사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현재 라이센스를 취득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그야말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100%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 상승의 기회가 있다고 보시는지?

A. 이런 질문 받을 때마다 상당히 곤란하긴 한데요. 어떤 산업의 전망과 가격의 장기적인 상관관계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기간을 이제 일주일, 한 달, 석 달 이렇게 나누다 보면 사실 장기적인 산업 전망이 영향을 주긴 하지만 수급이나 제도의 변화 등이 외부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대표적으로 2021년도에 상반기가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제도가 완비되면 지금같이 일렁였던 시장은 조금 안정화가 될 것이라고 보고요. 장기적인 산업 전망이랑 비슷하게 가격이 흘러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가격 전망 또한 저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코빗에서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개수가 다른 업체에 비해서 적은 편인데요. 보수적인 상장 정책을 펼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기조를 유지하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A. 실제로 현재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업체 중에서 저희를 제외한 3개 업체들이 한 15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상장해놓고 있긴 한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굉장히 보수적인 상장 정책을 업계 처음부터 표준으로 만들고자 굉장히 노력을 해왔습니다. 아직까지 그 기조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한 40여 가지 가상자산만 상장되어있고요. 다만 최근에 특금법을 준비하면서 저희도 저희 내부에 가지고 있는 상장 정책들을 좀 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런 기회들을 통해서 저희가 해외 사례들, 특히 저희 지주사가 가지고 있는 해외법인, 지주사가 투자한 미국과 유럽의 가상자산 관련 법인들을 통해서 해당 국가나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영업규제나 상장 관련된 가이드라인들을 많이 참고를 했고요.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저희가 보수적인 자체 가이드라인을 만들다 보니까 여전히 상장 속도에 있어서는 그렇게 빠르지 못한 편이긴 합니다. 다만 추후에 업권법이라든가 아니면 상장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조금 나온다고 하면 그리고 그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보수적인 가이드라인에 비해서 일부 완화된 측면이 있다고 하면 그것들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가상자산을 발굴하고 고객분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볼 예정입니다.

Q. 올해 3월 특정금융정보법, 일명 특금법이 먼저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특금법이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이 특금법과 관련해 코빗은 어떤 준비를 또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 사실 이미 시작됐죠. 3월 25일에 발효가 된 특금법인데요. 골자는 가상자산을 활용해서 자금세탁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역시도 거기에 맞춰서 저희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는데요. 가장 우선적으로는 저희가 기존 제도권 금융이 구비해놨던 자금세탁 방지시스템을 저희에 이식시키고 있는 것이 첫 번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사실 기존 제도권 금융이 커버할 수 없는 가상자산 영역에서의 자금세탁 방지가 필요하거든요. 그런 영역에서는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서 지갑 추적이라든가 나쁜 지갑들을 추적한다거나 발견하는 그런 류의 연구를 하고 있고요. 그 이외에도 특금법 상에서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요구하고 있는 정보보안 그리고 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서비스 준비해나가고 현재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워인터뷰 화제人] 오세진 코빗 대표 “고객에게 전방위적인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제공”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코빗 오세진 대표

Q. 최근 웹2.0으로 또 코빗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바뀌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웹2.0이라고 하는 건 기존의 거래소 모델이랑은 좀 다릅니다. 기존의 거래소에서 고객들이 어떤 코인이 오를까, 어떤 코인을 잘 샀나, 잘 팔았나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객분들 수준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코인에 대해서도 논의하시는 바를 보면, 금이 올라가는데 비트코인은 과연 오를까, 주가가 오르면 비트코인은 과연 채권보다 좋은 자산인가, 이런 논의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잘 보고서 비교해보고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실 수 있게 기존 금융지표라든가 유튜브 콘텐츠라든가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분들의 투자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고요. 그 외적인 걸로는 단순히 가상자산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매한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NFT라든가 스테이킹, 메타버스를 활용한 놀이의 공간까지 고객에게 전방위적인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웹2.0에서 코빗타운 메뉴를 보니까 메타버스의 개념도 도입이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A. 사실 요즘에 메타버스가 굉장히 핫한 주제이긴 한데요. 메타버스가 전혀 새로이 나온 개념은 아닙니다. 보면 이전에 게임월드에서도 동일하게 존재했고요. 다만 그 시장이 좀 확장성 측면에서 최근에 나온 메타버스들은 확장성이 무한하다, 라는 개념을 좀 가지고 있고요. 그런 가상세계에서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졌던 재화와 용역의 구매. 판매들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의 매개 수단으로서 가상자산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메타버스에 굉장히 관심을 갖게 됐고요. 지금은 아주 걸음마 단계로 시장 참여자들이 대화하고 코인을 주고받고 기부 혹은 NFT 관련된 작품들을 전시하는 수준에 머물지만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 간의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얼마 전 국내에서도 첫 비트코인 또 이더리움 거래작명권을 NFT로 만들어서 경매에 붙이기도 또 이와 함께 국내에 가상자산거래소로 최초로 NFT 플랫폼도 런칭을 하셨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좀 생소해요. NFT에 대해서. 그래서 NFT 무엇인지 또 코빗은 NFT를 시장 자체에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A. 이름 때문에 좀 헷갈려하시는 게 많은 것 같아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 해서 작품 하나가 토큰 하나고 그 토큰을 막 주고받는 게 NFT가 아니고요. 사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콘텐츠에 암호화된 표식을 심어놓는 것을 NFT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NFT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들의 거래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요. 그것이 무엇이 장점이냐고 하면 사실 기존의 콘텐츠, 소위 IP를 만들어내는 시장에서는 IP의 창작자보다 그것을 유통하거나 그것을 판매할 수 있게 장을 만들어주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굉장히 이득을 보고 어떻게 보면 중앙화된 권력을 가졌거든요. 하지만 이제 NFT 시장에서는 조금 더 P2P 방식의 거래가 가능하게 되다 보니까 실제로 IP를 창작하는 창작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이익이 분배됩니다. 그런 류의 시장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실제로 창작자들이 더 많은 효익을 가져감으로 인해서 더 좋은 콘텐츠들이 발굴될 수 있는 그런 시장을 저희는 기대하고 있고요. 거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누구에게 어떤 수익이 돌아가고 그것들이 약속된 대로 잘 지켜져 있느냐, 그것들이 잘 트래킹이 되느냐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가상자산 투자에 처음 입문한 사람을 요즘 코린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코린이와 같은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서 자체 교육콘텐츠를 또 제작하고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코빗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와 또 저금통이 있다고 하는데 둘 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요?

A. 사실 저금통이랑 유튜브 채널 둘 다 저희가 같은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저금통 같은 경우는 저희도 거래소다 보니까 가상자산을 발굴해서 상장을 하는데요. 기존의 거래소, 소위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상장을 하면서 하는 이벤트들이 굉장히 천편일률적입니다. 입금을 하거나 거래를 많이 하거나 그러면 에어드랍을 준다. 사실 그런 것들이 굉장히 참여자들로 하여금 왜곡된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한다고 저는 생각했고요. 시장 참여를 하지 않는 외부의 시선도 그렇게 곱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저희는 그렇게 천편일률적인 이벤트를 하기보다는 저희가 상장하는 가상자산에 대해서 고객한테 올바른 정보를 전달 드리고 실제로 고객이 그 정보를 기반으로 한 두 퀴즈 정도를 풀어본 다음에 맞추면 에어드랍을 받는 그런 이벤트를 만들었고요. 그것이 이제 정착이 되면서 저금통이라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유튜브 역시도 동일한 이유 때문에 만들어졌는데요. 기존 제도권 금융상품들은 이런 머니투데이 방송이나 다양한 방송을 통해서 정제된 정보를 들을 수 있지만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사실 아직까지는 차트 분석과 이런 루머 같은 것들을 전달하는 그 이상의 콘텐츠들이 많이 없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코빗 같은 경우는 언론사는 아니지만 정제된 정보들을 고객분들이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해석해서 전달 드리면서 조금 더 정확한 의사 판단을 하실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자 유튜브를 개설했습니다. 거기에 실제로 진행하시는 정석문 이사님도 제도권 금융에서 산업 조사를 하시던 분이셔서 조금 더 투자에 맞는 설명을 드릴 수 있기에 좋은 반응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에는 컨소시엄으로 설립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 이걸 줄임말로 KDAC이라고 하는데 올해 1월 신한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에 이어서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비트고’와 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 들었습니다. KDAC의 비즈니스 추진 계획도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A. 실제로 지금 가상자산 사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것들을 뒷받침해줘야 하는 여러 시스템들이 구비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것들 중에 가장 기본적인 것이 수탁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을 만들어보기 위해서 KDAC은 코빗, 페어스퀘어랩, 블로코가 컨소시엄 형태로 만든 수탁회사이고요. 현재는 자체 콜드월렛 개발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외부 리포팅이나 고객한테 리포팅하는 방식들을 표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신한은행 측에서 디지털자산 영역의 발전 가능성을 좀 높게 판단하셔서 동시에 저희 기술력도 인정해주셔서 투자를 해주셨고요. 동시에 한국 시장이 갖는 영향력 때문에 비트고와 업무협약을 하게 됐는데요. 그런 주변 회사, 관계사와 시너지를 좀 일으켜서 제도권 금융에서 원하는 요건 사항들도 만족시키고 향후 특금법이 원하는 여러 요건들을 만족시켜서 가상자산 업계, 더 나아가서는 디지털자산 업계에서 안전한 수탁으로 그 위에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간산업이 되고자 하는 게 목표입니다.

[파워인터뷰 화제人] 오세진 코빗 대표 “고객에게 전방위적인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제공”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코빗 오세진 대표

Q. 지난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셨습니다. 올해 또 실적 목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저희 같은 경우는 이제 중개, 거래중개업을 통해서 매출을 일으키는데요.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웹2.0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가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서 고객분들로 하여금 다양한 고객 경험을 갖게 하고 그에 따른 매출원을 다양화하고자 하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더불어서 작년 같은 경우는 단기는 흑자였지만 영업이익은 약간 마이너스였는데요. 올해는 이런 매출 다양화와 시장 흥행에 힘입어 가지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이 주제는 정말 안 다뤄볼 수가 없는 주제이기도 한데요. 가상자산 시장규모가 정말 너무 커지면서 이 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서 규제를 해야 된다, 이런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님, 혹시 제도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이 주장에 동의하십니까?

A. 네. 당연히 동의하는 입장이고요. 저 역시도 가상자산 사업자, 거래소를 운영하면서 보았던 다양한 범죄 관련 행위들이 있습니다. 작년에 굉장히 뜨거운 감자였던 N번방 사건이라든가 탈세 관련된 이슈들도 그렇고요. 그런 것들이 좀 더, 가상자산업들이 제도권화 되면서 그러한 부분들은 제거되고 긍정적인 부분들이 조금 더 양지로 드러나면서 산업이 성숙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앞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어떻게 제도권으로 안착이 되어야 할까 이런 궁금점도 좀 생기긴 하는데요. 혹시 업권법이라고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이 업권법이 지정이 좀 되어야 할까요?

A. 어떻게 보면 지금 나오고 있는 특금법 같은 경우는 가상자산 사업자들을 기존의 제도권 금융의 시스템에 좀 맞춰가는 그러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금융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금세탁 방지시스템을 어떻게 보면 저희가 배우고 적용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기존 제도권 금융에서 커버할 수 없는 영역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실제로 입출금 방식도 굉장히 다르고 어떻게 보면 여기에서는 개인의 지갑 관련된, 지갑 관련된 이슈들도 굉장히 다르고요. 그렇기 때문에 업권법이 들어와서 실제로 특금법에서 포용할 수 없는 부분들을 규정해주어야지 실제로 가상자산을 이용해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잘못된 행동들을 걸러낼 수 있고 실제로 가상자산을 위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좋은 토대가 마련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해킹과 스미싱 이런 전자금융 관련 범죄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또 코빗은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사실 저희같이 가상자산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항상 주의해야 하는 이슈라고 생각하는데요. 먼저 해킹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해킹에 쓰일 수 있는 소스들은 실제적으로 외부나 내부에 모두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경계를 하고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기존 특금법에서도 제시해줬듯이 직원알기제도, 그래서 상시로 키를 바꾼다든가 저희 접근권한 제어 같은 것들이 내부적인 정보 통제를 위해서 항상 이루어지고 있고요. 외부 같은 경우는 기존 제도권 금융에서 동일하게 하고 있는 망 분리라든가 접근 제어들 굉장히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킹과 별개로 또 다른 이슈로 이제 스미싱 말씀 주셨지만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자금을 세탁하는 이런 위험도 굉장히 큰데요. 그런 거 관련해서는 저희가 출금 통제를 굉장히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은행에 가셨을 때에도 큰 금액을 갑자기 인출하게 되면 다양한 질문들을 받게 되잖아요. 저희 같은 경우도 실제 출금을 요청하셨을 때 실시간 알고리즘을 통해서 예상치 못한 혹은 굉장히 이상한 출금 요청이다, 라고 했을 때에는 항상 수기로 100% 매뉴얼 작업으로 해당 출금에 대한 증빙이나 제반 사항들을 검수하고 그 이후에 출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코빗의 향후 계획과 또 목표, 비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코빗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2013년도에 고객분들한테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자산군에 대해서 처음 소개시켜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비트코인이 뭐고 도대체 어떻게 거래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실제로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어떤 장을 마련해드린다는 것 자체가 고객분들에게 가치를 드리고 고객 가치를 실현시켜서 그것들을 통해서 저희가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 같은 경우는 사실 어디서든 누구든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싶으면 접근이 가능한 시장이 되었거든요. 더 이상 여기서는 거래 자체만으로 고객분들에게 더 가치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고요.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가상자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 메타버스, NFT, 스테이킹 그 이외에도 사실 굉장히 여러 가지 주제들이 있습니다. 아직 발굴되지 못한 것들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발굴해 나가면서 이 일전에 저희가 한국 최초로 비트코인을 소개시켜드렸고 그것을 통해 고객이 가치를 느꼈듯이 새로운 가치 있는 콘텐츠들을 소개시켜드리고 그것들을 통해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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