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인제약, 일양약품과 코로나19 백신 연구 생산 추진 "토탈 바이오텍 도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6.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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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인제약 (33원 ▼74 -69.16%)이 일양약품과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나선다.

지나인제약은 지난 21일 일양약품과 백신 등 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백신 등 의약품의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백신 등 의약품의 생산을 위한 협력 △공동 사업 발굴 및 관련 정보 공유 등을 할 계획이다.

지나인제약은 지난 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백신 수입 및 공급업, 항체신약 개발, 향체 및 단백질 제품 개발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임총에서는 김수동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위원과 김주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등이 사내이사에, 박경남 일양약품 음성공장 생산본부장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지나인제약은 신규 사내외 이사진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나인제약이 해외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및 유통권을 확보하고, 일양약품과 연구개발과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나인제약은 지난 18일 아주대학교, 광운대학교 산한협력단과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현장진단을 위한 재활용 가능한 신속 DNA 바이오센서기술'의 기술양수도계약도 체결했다.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5초 내에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수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알 수 있다.


지나인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부터 백신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 바이오텍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향후 구체적인 사항을 단계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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