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웰바이오텍 (545원 ▼40 -6.84%)이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생산을 위한 사업 논의에 돌입했다.
추마코프연구소 소속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소장, 콘스탄틴 체르노프 부소장이 웰바이오텍을 찾았다. 웰바이오텍 자회사 금영이엔지가 코비박 생산 시 필요한 BSL(생물안전등급)-3등급 클린룸 설비를 시공하는 것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룸 기계를 제조하는 금영이엔지는 웰바이오텍 100% 자회사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추마코프연구소와 코비박 국내 사업에 대한 전방위 설비, 유통 시스템 등을 논의했다"며 "추후 비대면 회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코비박 생산·유통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비박은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 2월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현재 러시아 현지 7개 도시에서 임상3상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