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여고괴담6', 시리즈에 부합하길 바라…더 잘하고 싶었다" [N인터뷰]①

뉴스1 제공 2021.06.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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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kth 제공 © 뉴스1김서형/kth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서형이 '여고괴담' 시리즈에 출연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서형은 21일 오전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여고괴담' 제의를 받을 거라곤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왔을 땐 의아하면서도 좋았다"며 "'여고괴담'의 여섯 번째 이야기라는 얘기를 듣고는 사실 부담은 당연히 있었다, 특히 무서운 영화를 못봐서 내용 흐름을 다 모르는데 그 부분이 오히려 더 편하기도 했다"면서 "어쨌든 '여고괴담' 시즌 마다 다른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들었기 때문에 시리즈 부담감은 있어도 '모교'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고 두 번 이상 출연한 배우는 없었다고 들어서 감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2005년에 '여고괴담'에 출연했던 김서형은 그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그 때 제가 분량이 많진 않았지만 아마 학생들에 일어나는 일을 눈 감고 있었던 역할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제가 순식간에 사라진 역할이였던 터라. 학생들과 교감에선 지금도 손 잡아주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여고괴담' 시리즈에 유일하게 두 편이나 출연한 배우가 된 김서형은 "어떤 자부심보다는 이 시나리오를 보고 돌아가신 이춘연 대표님에게 '6편이 나오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대표님이 딱 10편까지 만들었으면 좋겠고 오래만에 나오는 6편이 거기에 부합하길 바라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만 드렸다"며 "'여고괴담'이 가진 타이틀에 대해선 저는 부담은 없다, 어떤 작품이든 그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하지만 시리즈를 만들어 온다는 것, 그게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그 역사를 만들어 온 게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배우 중 하나라서 (이춘연 대표님에게) 꼭 10편까지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아쉽게 이렇게 되어서 저도 아직 믿어지지 않고 저도 더 잘하고 싶었던 건 맞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공포를 못보는 김서형은 "그래도 이번 '모교'는 공포 장르가 달라서 미스터리 심리라고 더 생각해서 공포라고 딱히 생각하지 않고 연기했다"며 "그래서 얼굴에서 보이는 연기를 더 담고 싶었고, 하지만 또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면 공포든 장르를 가리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서형은 모교로 돌아와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를 맡았다.

영화는 지난 1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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