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현대차그룹과 모빌리티 구독서비스 확대 운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6.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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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현대차그룹과 모빌리티 구독서비스 확대 운영


레드캡투어 (14,900원 ▼20 -0.13%)는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과 업무제휴를 맺고 21일부터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의 부산권역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21일부터 앱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차량 인도는 6월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제네시스 스펙트럼'으로 차량 구독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현대 셀렉션'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현대차의 모든 구독 차량에 대한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부산을 시작으로 수도권, 제주 등 기타 권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레드캡투어는 구독 회원과 계약을 맺고 차량을 제공하며 차량 관리와 고객 응대를 담당한다. 현대차는 차량 공급,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며, 현대캐피탈은 제반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을 선택한 고객들은 매달 그랜저, 팰리세이드, 싼타페,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 고객들은 벨로스터N, 쏘나타 N라인, 아이오닉5, 스타리아 등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 중으로 아반떼N, 코나N, 투싼N라인의 3차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가 7월 중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수도권과 부산간 '지역간 구독 로밍'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월 구독 상품 스탠다드 이상 구독 고객은 타지역 방문 시 단기 구독 상품 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그랜저를 구독하고 있는 고객이 부산 여행을 할 때 스타리아를 3박4일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부산에서 쏘나타를 월 구독하는 고객은 서울 출장 시에 넥쏘를 3박4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 셀렉션'의 구독 요금에는 차량 관리 비용은 물론, 보험료, 자동차세와 같은 부대 비용도 포함돼 운전자가 평소 차량 관련 비용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 모든 차량을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이후에는 해지가 자유로워 고객이 필요한 기간에 맞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유성대표는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현대차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렌터카사업 볼륨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구독서비스는 고정고객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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