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반/로맨틱팩토리 제공 © 뉴스1
하지만 오반은 2018년 '어떻게 지내'가 멜론 기준 실시간 차트 10위에 오르며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오반 측은 사재기 의혹과 관련한 글을 작성한 누리꾼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2019년 12월 누리꾼 중 일부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일부는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등을 받으며 '사재기' 의혹을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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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오랜만에 발매하는 신나는 곡이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한 만큼, 내게 의미가 참 큰 곡이어서 들으시는 대중 분들도 설레는 감정을 같이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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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춤'은 실제 연애 이야기를 담았는데 어떻게 작업하게 됐나.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여자친구와의 이야기들로 만든 곡들로 앨범을 만들고 싶었는데 허리춤이 그 앨범 작업의 스타트를 끊어준 곡이다.
-사랑에 빠진 모습이 인상적인 가사인데 여자친구의 반응은.
▶이전에 여자친구에 대해 썼던 가사들이 대부분 의도치 않게 그리워하는 가사, 슬퍼하는 가사 등으로 쓰인 곡들이 많았는데 이번 '허리춤'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의 사랑이야기를 담아 가사를 적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가사도, 곡 자체도 유난히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가사에 영원을 약속한다는 말이 있는데 좋은 소식이 있을지도 궁금하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당장이라도 식을 치러버리고 싶을 만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여자친구에게도 비밀이라 많은 것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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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일들을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공개연애는 오랫동안 바라왔던 큰 소원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기뻤다. 그리고 공개연애가 내 음악에 영향을 줬다기보다는 여자친구가 함께해주는 것 자체가 항상 내 음악을 변화하게 하고,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당초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던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
▶확실한 앨범의 주제나 틀이 없이 곡들만 만들다 보니 오랫동안 앨범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 시간 동안 내 가치관이나 생각도 많이 변하면서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곡들도 많아졌고, 앞으로 더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추후에는 어떤 앨범을 준비 중인가.
▶앞서 말했듯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여자친구와의 이야기들을 드라마처럼 한 편, 한 편 들려주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서둘러 열심히 작업해서 자세한 부분은 곡들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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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멜론에서 1등을 해본 적도 없는 내가 의혹에 휩싸이게 되어 당시에는 상처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간 나와 우리 회사가 꾸준히 해명해왔고 이제는 아닌 것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오반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나.
▶좋은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다. 그런 부분에서 '허리춤'이 정말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노래를 듣고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듣는 분들도 같이 느낄 수 있는 노래를 앞으로도 만들고 싶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앞으로는 계속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려고 한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음악뿐만 아니라 방송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나라는 사람의 캐릭터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 음악을 만드는 오반으로서도, 멋진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조강석으로서도 항상 여러분께 좋은 영향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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