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쏜다' © 뉴스1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스페셜 경기가 아닌 공식 경기에서 드디어 승리를 맛본 '상암 불낙스'의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졌다. 작두를 타듯 신들린 실력을 선보인 주장 이동국을 비롯해 안정환, 윤경신, 방신봉 등 제 몫을 톡톡히 해낸 전설들의 활약이 4쿼터 내내 전율을 일으켰다.
먼저 허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상암 불낙스'가 3주 뒤에 있을 대회에 출전할 것을 발표,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개최 소식을 전했다. 과거 전국에 농구 열풍을 일으킨 농구대잔치가 바로 '뭉쳐야 쏜다'에서 다시 부활하는 것이었다.
훈련이 끝난 후 경기가 시작되자 상암 불낙스는 상대팀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맞서 1쿼터부터 접전을 벌였다. 견고한 지역방어로 공격을 차단하고 윤경신, 방신봉의 안정적인 리바운드로 점수를 차곡히 쌓아 올렸다.
1쿼터부터 점수를 리드한 '상암 불낙스'의 위세는 상대팀의 공격력이 거세진 2쿼터에서도 여전했다. 주장 이동국의 시원한 3점포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상암 불낙스' 쪽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21대 12로 2쿼터를 마감한 '상암 불낙스'는 3쿼터를 지나 4쿼터에서 더욱 격차를 벌리며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그 중 이동국은 연이어 3점 슛을 터트리며 화려한 독주를 이어나갔다. 상대를 속여 더블클러치를 성공시키고 앤드 원까지 만들어낸 장면은 안방까지 환호하게 만들었다. 멈추지 않는 3점 슛 퍼레이드로 4쿼터의 득점을 독식한 이동국의 질주에 '상암 불낙스'는 37대 34로 경기를 끝내며 첫 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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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첫 승이었기에 전설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었다.
이렇듯 고대하던 공식 경기 1승을 거둔 '상암 불낙스'의 승리는 전설들 뿐만 아니라 안방 1열에서 매주 두 손 모아 응원해준 시청자들의 염원까지 이뤄 그 가치를 더욱 빛냈다. 무엇보다 3주 뒤에 있을 ‘어게인 농구대잔치’에 대한 새로운 희망도 키우게 했다.
한편 '뭉쳐야 쏜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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