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견인한 고젠스 © AFP=뉴스1
고젠스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독일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후반에 카이 하베르츠(첼시)와 고젠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디오고 조타(리버풀)가 만회골을 넣은 포르투갈을 눌렀다.
아탈란타에서 뛰고 있는 고젠스는 유벤투스와의 코파이탈리아에서 승리한 뒤 호날두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당시 경기 패배에 화가 난 호날두는 "싫다"는 한 마디를 밝히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독일전 패배 이후 고개를 숙인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호날두.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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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서 호날두와 재회한 고젠스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고젠스는 이날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할 두 번째 기회를 스스로 거부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호날두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지 않았다. 그저 승리를 즐기고 싶었을 뿐"이라고 미소 지었다.
고젠스는 "강팀을 상대로 토너먼트 첫 골과 첫 도움을 기록했다.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 빅 클럽 등과 링크된 그는 원 소속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냈다. 고젠스는 "아탈란타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곧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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