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최장기 투병 환자 제이슨 컬크(49)가 끝내 '존엄한 죽음'을 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 페이스북 메인 화면 갈무리. © 뉴스1
이 환자의 이름은 제이슨 켈크(49)로, 초등학교에서 정보통신(IT) 기술자로 일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 팬데믹으로 번진 작년 3월 감염돼 세인트제임스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켈크의 부인 수 켈크(63)는 페이스북에 "제이슨이 낮 12시40분 세인트 젬마에서 평화롭게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수는 제이슨과 20여년을 함께했다.
인공호흡기와 24시간 신장 투석에 의지하던 제이슨은 올 초 기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됐고, 차와 수프를 마시고 문자 메시지도 보낼 수 있게 되면서 회복하는 듯 보였다.
고인은 지난 3월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에 가 수와 함께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피시앤칩스를 먹고 싶다"며 일상 회복을 꿈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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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달부터 병세가 악화하면서 다시 산소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이에 제이슨은 결국 평화로운 영면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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