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선택 정책센터 소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의혹이 사실인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제게까지 전달됐다면 광범위하게 퍼졌을 것"이라고 했다.
장 소장은 "윤총을 공격하기 위한 많은 '작업'들이 있는 것 같다"며 "더 자세한 X파일은 송영길 대표가 갖고 있을 것이다.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겠다고 했으니까"라고 했다.
장성철 공감과선택 정책센터 소장의 페이스북 캡쳐
이어 "'준스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부르는 애칭)의 비단 주머니 3개도 소용이 없을 듯하다. 의혹이 3개는 넘으니까"라며 "의혹이 법적으로 문제 없는 것과 정치적·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차원"이라고 했다.
아울러 장 소장은 "윤총이 출마하면, 후보가 되면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네거티브의 달인인 현 집권세력이 '장난질'을 치기 너무 좋은 먹잇감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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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를 들면 윤총에 대한 몇몇 의혹을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저널선데이에서 폭로를 하고 유튜브에서 확대 재생산되며 김어준 주진우 이동형 같은 언론의 자유를 방종하고 있는 님들이 인터뷰하고 여당 의원들이 집중 포화를 퍼붓고 (할 것)"이라며 "윤총을 특별취재하는 몇몇 언론에서 심층 보도와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여권이 받아서 '해명하라, 사퇴해라' 공격하고. 충분히 예상되는 그림"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출발 초기부터 현장 취재 기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윤총이 결국 후보 개인과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에 해명만 하다가 날 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윤총의 출마 명분인 '공정' '정의'가 한 순간에 날라갈 것이다. 안되는 것은 일찍 포기하는 게 낫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