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페이스북 포스팅 캡쳐
앞서 지난 18일 김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병역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지원 자격이 없는 국가 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어 보인다"며 "자격도 안되는 사람이 허위로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까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이날 지원서 공개는 김 최고위원 및 김 의원 측 의혹제기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8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10년 전에 끝난 얘기"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고 해명했다.
또 "10년 전에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고 강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 없다던 사안"이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 장소가 저희 회사에서 1㎞ 거리였고 사장한테 그 당시 핫(Hot)해지던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을 배우고 오겠다고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페이스북 캡쳐
또 "(김 최고위원 등이) 어떤 부도덕한 분의 증명서 위조를 옹호하다보니 증명서 위조가 영화에서처럼 빈번한 줄 알고 있나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사문서 위조니 업무방해니 방송하고 떠들고 했던 분들은 어디까지 가나 구경하고 있다"며 "구경이 끝나면 따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소중한 때 쓰라고 준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법사위에서 이런 거 하고 있는 분들은 법적 책임은 면책될 지 몰라도 정치적으로는 책임을 감수하셔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