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전 마라톤 선수/사진=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봉주 선수가 6·7번 척추 사이에 있던 낭종 제거 수술 후 수술 부위에 있던 실밥을 뽑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연락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이봉주 선수가 당분간 재활 치료에 전념할 듯하다"며 이봉주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봉주 전 마라톤 선수/사진=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사진 속 이봉주는 이동식 수액걸이를 붙잡고 걸음을 옮기고 있다.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했던 불과 2개월 전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봉주 전 마라톤 선수/사진=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이후 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 이상증을 앓아왔다. 배와 허리에서 경련이 계속 일어나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해 구부정한 자세로 다녀야 했다.
유명 병원, 한의원 등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왔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다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 흉추 6·7번 낭종을 제거하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6시간 30분에 걸친 긴 수술을 받은 이봉주는 현재 회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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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을 수확한 '국민 마라토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을 향해 쏟아진 걱정과 응원에 "하루빨리 털고 일어나서 여러분께 좋은 모습, 뛰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난치병 극복 의지를 드러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