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조언 받은' 쿠니모토, "달라지겠다" [오!쎈 현장]

OSEN 제공 2021.06.1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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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조언 받은' 쿠니모토, "달라지겠다" [오!쎈 현장]





[OSEN=인천공항, 우충원 기자] "이동국 선배에게 많은 이야기 들었다". 


쿠니모토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출전을 앞두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전북 현대는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2021 ACL H조 조별리그 출전을 위해 나선 것. 전북은 H조에서 감바 오사카(일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와 경쟁을 펼친다. 


지난 시즌 쿠니모토는 전북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25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록으로 증명할 수 없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전북 2선에서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쿠니모토에 대한 기대가 컸다. FA컵 2차전서 피로골절 부상을 당한 전북은 그를 비롯한 부상자 공백을 채우지 못하며 지난해 ACL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올 시즌도 쿠니모토는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FA컵 2차전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긴 재활기간을 펼쳤다. 지난 4월 강원과 경기서 복귀전을 펼쳤고 바로우의 패스를 골로 만들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FA컵 양주와 경기서는 기대했던 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도 경기 중 쿠니모토에게 문제를 물어봤을 정도였다. 


인천과 경기를 앞두고 쿠니모토는 팀 선배였던 이동국과 만났다. 그는 이동국에서 많은 조언을 받았다. 몸 상태를 확실하게 만들라고 강조했고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보이라고 설명했다. 


쿠니모토는 "인천과 경기를 앞두고 이동국 선배와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도 함께 계셨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셨다"면서 "부상 회복에 대한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올 시즌 몸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답답했다. 하지만 인천전을 마친 뒤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고 성남전을 통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반전을 노리는 쿠니모토는 ACL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FA컵서 부상을 당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또 우리팀이 조별리그서 탈락하면서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ACL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것이다. 꼭 좋은 성과 만들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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