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차 그린철강위원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02.02. [email protected]
이날 위원회는 철강업계와 정부, 학계가 함께 수립 중인 철강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점검하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32,050원 ▲1,400 +4.57%), 동국제강 (8,150원 ▲100 +1.24%), 세아베스틸 (20,450원 ▲100 +0.49%) 등 철강기업 임원진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주제발표에 연사로 나선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철강 204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현황을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철강은 수소환원제철에 기초한 전기로제강 확대를 통해 2050년까지 90% 이상 감축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고로·전로를 수소환원유동로와 전기로로 대체하는 설비교체와 수소기반 혁신제철기술 R&D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영식 현대제철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철스크랩은 현재 폐기물과 재생자원으로서의 이중적 지위를 갖고 있다"며 "탄소중립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앞으로 철스크랩의 순환자원으로서의 성격이 더욱 부각되고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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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철강업계의 친환경·수소 산업 전환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그린철강위원회와 하위 분과인 정책위원회, R&D작업반을 통해 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에너지효율 개선과 CCU(탄소포집활용) 등 단기 연구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