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 전 총리는 18일 페이스북에 "아워홈이 지난해, 창사이래 처음 적자를 기록했는데 오너일가에게 지급된 배당금 금액이 760억원"이라며 "이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경제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적었다. 그는 "찾아보니 GS네오텍, 안국약품 등 적지 않은 기업에서 이처럼 불합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 전 총리는 출마 선언문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 격차는 152만원이다. 대기업 노동자의 땀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땀을 차별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아울러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의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