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측 "옥주현 컨디션 난조, 사과…전액 환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6.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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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옥주현, 뮤지컬 '위키드' 포스터/사진=머니투데이 DB, 뮤지컬 '위키드'가수 옥주현, 뮤지컬 '위키드' 포스터/사진=머니투데이 DB, 뮤지컬 '위키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목 상태 난조로 공연 중 실수가 발생한 가운데, '위키드' 측이 이에 대해 사과하고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옥주현이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키드' 공연에서 목 상태에 이상이 생겨 주요 넘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이에 공연 후 사과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옥주현이 목 상태 이상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한 뒤 무릎을 꿇고 오열했으며, 출연료와 사비로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위키드' 측은 1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전날 공연의 2막에서 옥주현의 갑작스러운 난조로 공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배우의 조속한 회복에 만전을 기해 마지막 남은 약 일주일 간의 공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옥주현의 사비와 출연료로 환불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위키드' 측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예매하신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뮤지컬 '위키드-부산'은 지난 5월 20일부터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위키드'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위키드 프로덕션입니다.

전일 6월 17일 공연의 2막에서 엘파바 역의 옥주현 배우의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공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해당 공연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예매하신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입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며, 배우의 조속한 회복에 만전을 기하여 마지막 남은 약 일주일 간의 공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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