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조우진 "여름 극장 첫 주자…한일전 단두대 매치 앞둔 선수 마음" [N인터뷰]①

뉴스1 제공 2021.06.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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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우진이 극장에 걸리는 사실상 첫번째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단두대 매치를 앞둔 선수의 마음"이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조우진은 18일 오전 진행된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심경에 대해 "한일전 단두대 매치를 앞둔 선수들의 마음에 십분 공감이 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우진은 "촬영 때 늘 불안함 안고 있었다, 불안함 긴장감 보다 더 큰 것은 성규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한 작업에서 쏟아나오는 무수한 질문들, 매 테이크 그걸 해결하려 했다, 첫 주연으로 임하는 부담감보다는 (연기에 대한)극복 방법, 인물에 대한 표현, 연기를 위해 뭘 연구하고 뭘 담아내서 호흡을 내뱉어야 하나 질문이 훨씬 컸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아가 성규가 느꼈을 상황 속 긴장감 부담감이 훨씬 더 크고 넓고 깊어서 거기에 집중하다가 잊게 되더라, '나 주연이지' 이런 생각도 못 할 정도로 늘 긴장감 넘치는 현장이었고, 최대한 거기에 집중하고 담아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우진은 "시국도 어렵고 극장에 거리두기 시행하는 와중에 극장 개봉하는 것은 좋은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면 좋겠다"며 "최대한 많이 극장을 찾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과 마음이 여느 때보다 절실한 시국이다, 그래서 전사적인 태도를 취하고자 단두대 매치라고 얘기한 것 같다"라고 심경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우진은 영화 '발신제한'을 통해 여름 성수기 흥행 대결 첫 주자로 나섰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이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출발한 평범한 출근길에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의문의 남자에게 차에 폭탄이 돼 있다는 내용의 협박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조우진은 극중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았다.

한편 '발신제한'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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