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고성능 인버터 출시…자동화시장 1위 굳히기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6.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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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인버터 신제품 G100 시리즈. /사진제공=LS일렉트릭LS일렉트릭 인버터 신제품 G100 시리즈. /사진제공=LS일렉트릭


LS ELECTRIC(일렉트릭)이 18일 차세대 인버터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신제품 'G100(General 100)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앞으로 5년 안에 국내 인버터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버터는 외부에서 공급받는 전기의 전압과 주파수를 최적화해 전동기(모터)에 전달, 전동기 속도를 고효율로 쉽게 제어하는 기기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어 송풍기, 펌프, 공작기계, 섬유기계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자동화 설비에 사용된다.



LS일렉트릭의 'G100 시리즈'는 인버터 시장 확대를 위한 범용 제품으로 개발됐다. 산업별 특성에 맞춰 튜닝하거나 콤팩트 설계로 추가 공간 확보에 따른 비용 발생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운전속도 모든 영역에서 높은 토크 출력이 가능해 인버터가 주로 사용되던 팬이나 펌프뿐 아니라 물류시스템, 섬유설비, 공작기계, 기중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G100' 기획 단계부터 천안스마트공장 자동 생산라인에서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자동화 업계 최초로 100% 자동 생산을 실현해 기존 라인보다 시간당 생산성을 240% 개선하고 조립 불량률은 0% 수준으로 낮췄다.

LS일렉트릭은 모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드라이브라는 장점과 제품 신뢰성을 바탕으로 현재 35% 수준인 국내 인버터 시장점유율을 5년 안에 50%로 확대, 압도적인 1위 입지를 굳힐 전략이다.

현재 국내 저압 인버터 시장 규모는 2500억원 수준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따른 탄소배출저감 추세와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인버터 수요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G100 시리즈'는 글로벌 1등 제품을 목표로 산업 특성과 사용자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혁신을 통한 압도적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자동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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