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서 귀국을 위해 공군1호기에 오르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바르셀로나를 떠나 귀국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디어 끝났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의 심장 마드리드엔 분수가 많다. 분수는 시원하면서도 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마드리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꼈다"며 "바르셀로나는 바다를 끼고 있는 모습, 항만, 쌓여있는 컨테이너들, 해운대 같은 모래사장 해변 등 부산과 무척 많이 닮았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이어 "스페인은 대항해시대를 열면서 세계사를 바꿨다. 지금 스페인은 그때처럼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대륙과 해양을 잇고,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교량국가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가 무엇보다 내전과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함께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역사적 경험이
닮았다고 했다. 인구도, 경제 규모도 우리와 가장 비슷한 나라라고 강조하면서다. 두 나라는 함께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자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서로에게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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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끝으로 "해외에 나올 때마다 현지 교민들에게서 힘을 얻는다"며 "이번에도 영국의 외진 곳 콘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가는 곳마다 저와 우리 대표단을 응원해 줬다.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