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종학당에서 학생과 윤동주 시인의 시 ‘별헤는 밤’을 낭독하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김 여사는 지난해 10월에 한국어 말하기대회 결선 행사에 참석 하는 등 그동안 한국어를 배우는 전 세계 학생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다.
이후 한국의 대표 문학인과 시에 대한 특강을 참관하고 스페인의 학생 하루와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을 낭독했다. 시를 낭독할 때에 영화 동주의 독방이 배경음악으로 잔잔히 흘렀습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종학당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김여사는 참석한 학생들과 소감을 나누며 "한국어가 어렵죠?"라고 하자 학생들이 모두 웃으며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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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동안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매우 궁금했는데 오늘 수업을 함께 하니 기뻤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수준이 매우 높아 놀랐다"며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감력을 바탕으로 하는데, 학생들이 한국의 시를 잘 이해하는걸 보니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 여러분들이 한국과 그리고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길 기다리고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의 이번 세종학당 방문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격려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