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파우 병원(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문화유산 등재)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의 관광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의 관광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14억6000만명을 넘었던 세계의 관광객이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억9000만명으로 줄었다"며 "한국 역시 2019년 1700만명이었던 방한 관광객이 2020년에는 250만명으로 감소했다. 항공뿐 아니라 여행업, 숙박, 외식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수많은 비즈니스가 현장방문과 만남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여행과 관광이 재개돼야 국내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한국도 여행안전권역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국제관광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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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행과 관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은 관광산업의 재개뿐 아니라 일상의 회복을 촉진하는 일이다"며 "관광은 단순히 산업을 넘어
그 나라의 살아가는 모습과 정체성을 보여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스페인과 한국이 앞장서 협력하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오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관광의 녹색전환과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국제공조, 비대면·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관광산업의 혁신 등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