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모습. /사진=뉴스1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2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를 개최한다. 이날 공운위에선 공기업·준정부기관·강소형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131곳에 대한 2020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의결한다.
LH는 최근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논란을 불렀다. 이전에도 채용비리 등 잡음이 있던 와중에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3년 연속 A등급을 받아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이미 공지한 경영평가 기준을 수정할 순 없지만 윤리경영과 기관장 리더십 항목 등에서 최하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LH의 경영평가 등급도 갈릴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달 7일 LH직원의 20%를 줄이고 퇴직 후 재취업 제한 범위를 현행 7명에서 529명으로 늘리는 LH개혁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간부 직원 연봉은 3년간 동결하고 신도시 조사기능을 국토교통부에 넘기는 등 조직 덩치를 줄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