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만난 초등생, 강화도 데려가 성추행한 20대男 검거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1.06.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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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여자 초등학생에게 접근한 뒤 차량에 태워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혐의로 A씨(20대 후반)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인천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B양을 차에 태워 강화도로 데려간 뒤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A씨는 SNS를 통해 B양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은 뒤 직접 만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범행은 B양이 학교 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 내용을 토로하면서 밝혀졌다. 이후 경찰은 B양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또다른 범죄 행위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가정과 교육기관에서는 SNS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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