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연습생 출신 사장 부부에 "제정신이냐…저길 누가 가냐"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6.1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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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골목식당'에 연예 기획사 연습생 출신인 사장 부부가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4번째 골목 '고양시 숲속마을' 편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종원은 '숲속마을 골목'에 있는 비주얼 파스타집 솔루션에 나섰다.

김성주는 비주얼파스타집에 대해 "부부가 운영 중이다. 두 분 다 학창시절 꿈이 연예인이었고 기획사 연습생 출신이다. 남편 분은 오디션 출신, 아내 분은 길거리 캐스팅 출신이다. 요식업 경력 13년차, 창업 전 일한 가게만 10곳이다. 일하던 가게들이 폐업해서 3월 오픈했다. 창업 비용 8000만원은 모두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금새록은 이들 부부의 사진을 보고 "엄청 잘 생기고, 정말 예쁘시다"고 감탄했다.



비주얼 파스타집은 비싼 가격으로 지적 받았다. 유동인구가 적은 주택가에 메뉴 가격대가 17000원 이상이었다. 메뉴 가격대를 들은 백종원은 "저 사람들 제정신이냐"고 황당해했다. 그는 "장사가 되는게 이상하다. 저길 누가 가냐"며 기본적으로 상권에 맞지않는 굉장히 비싼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을 높게 설정한 이유를 묻자 남자 사장님은 "단지 금액만 보기보다는 들어있는 내용물을 생각했을 때, 제가 만드는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흡족해 하실 것 같아서 가격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우삼겹 매콤파스타를 시식한 백종원은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너무 느끼하다. 일반 크림파스타가 아니라 매콤 크림파스타인데도 느끼하다"라고 했다. 닭다리살 매콤크림파스타는 더 느끼하다고 평가했다.


백종원은 "음식에 대한 자부심은 좋은데 장소에 따라, 매장 오픈에 들어간 투자 비용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입간판에 가격이 써 있는데 가격을 보고 과연 들어올까 싶다"고 높은 가격을 또 한번 언급했다.

주방점검에 나선 백종원은 "주방 관리 잘하신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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