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카드 더 쓰면 현금 돌려준다…與 '카드 캐시백' 추진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1.06.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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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10%…최대 30만원까지 추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사진=뉴시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으면 일정 퍼센트를 금액 한도를 정해 캐시백을 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코로나19(COVID-19)로 얼어붙은 내수 진작 차원에서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직전 분기 대비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10%를 현금으로 최대 30만원까지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2분기에 1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한 사람이 3분기에 300만원을 사용했을 경우 늘어난 200만원의 10%인 20만원을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에 돌입해야 한다"며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 중심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한 것으로 미뤄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송 대표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공요시장 회복을 위해 재정의 보다 책임있는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다행히 1분기 국세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조7000억원 증가했다.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을 편성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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