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전경./뉴스1 © News1
광주시의회는 시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광주 제2순환민자도로를 통해 광주시민의 막대한 혈세를 낭비한 맥쿼리에 시민들의 필수공공재인 도시가스 독점사업권을 부여한다면 시민 편익 저하는 물론 적잖은 지방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 "그간 맥쿼리의 행태로 보면 이윤 추구를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는 투기자본 특성상 외주화를 통한 노동자들의 고용환경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가뜩이나 코로나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는 노동자의 삶을 더욱 벼랑 끝으로 몰아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설사 자유롭게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사후 공적인 통제를 통해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방법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납득할만한 수준의 요금체계와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조례 재·개정을 비롯한 의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전날 광주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양에너지와 경북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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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인수금액은 총 7980억원이다. 인수 절차는 7월 중 최종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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