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기업들,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사업에 '2억 달러' 투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마드리드(스페인)=공동취재단 기자 2021.06.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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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페드로 산체스 총리(앞줄 왼쪽 세번째),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박용만 경협위원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6. since1999@newsis.com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페드로 산체스 총리(앞줄 왼쪽 세번째),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박용만 경협위원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6. [email protected]


스페인 기업들이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에 총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오전 마드리드 스페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지니스 포럼'에서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와 EDPR이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오션윈즈는 인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목표로 1억 달러를 투자하고, EDPR는 전남 고흥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1억달러 투자를 신고했다.



아울러 한국의 GS에너지와 스페인 이베르드롤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6개월 이내 재생에너지 공동사업을 위한 조인트 벤처(JV) 설립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 후 교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6.16. since1999@newsis.com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 후 교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6.16.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그린·디지털 분야 협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스페인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했고, 양국의 대표적 그린·디지털 기업들이 참가했다.

정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총리, 문승욱 산업부장관,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 우리 측은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을 대표로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솔루션 등 대기업과 함께 중견기업 '더존비즈온', 스타트업 기업 '차지인'도 함께했다.

스페인측 기업은 우리기업과 매칭되는 이베르드롤라, 지멘스-가메사, 텔레포니카 등 그린·디지털 분야의 스페인 대표 글로벌기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저탄소 경제 △디지털 혁신 △제3국 공동진출 등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하면서 스타트업의 교류·협력 확대의 중요성과 남미, 아시아 등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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