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망' PD "현실 즐기지 못하는 청춘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기획"

뉴스1 제공 2021.06.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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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준 PD / 사진=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제작발표회 영상 갈무리 © 뉴스1권익준 PD / 사진=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제작발표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의 권익준 PD가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16일 오전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 한현민, 요아킴, 카슨, 테리스와 권익준 PD, 김정식 PD가 참석했다.



이날 권익준 PD는 제목을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로 지은 이유에 대해 "제목이 부정적인 느낌이다"라며 "시트콤은 밝고 명랑하고 해야하는데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제목을 했다"라고 말했다.

권 PD는 "(시트콤을) 기획할 당시에 한국의 젊은이들이 너무 힘들게 산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면서 현실을 즐기지 못하는 게 안타까웠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내일 지구가 망하니 오늘 하루 고민 없이 살아보자라는 느낌으로, 박세완 혼자 고민하고 다들 아무 고민 없이 사는 친구들의 모습을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늘도 정답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단짠 청춘 시트콤이다.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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