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유럽 시장 출시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6.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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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91,700원 ▼800 -0.86%)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SK바이오팜은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세노바메이트가 '온투즈리TM(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이달 초 독일에서 첫 발매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다. 지난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에 안착했고, 약 1년 만에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유럽 시장까지 진출했다. 독일은 유럽 내에서도 제약 시장 규모가 가장 커 유럽 진출 전초기지로 꼽힌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디시전 리소스 그룹(Decision Resources Group)'에 따르면 현재 독일 내 뇌전증 환자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된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환자 중 약 40%는 여러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발작 증세를 보인다.



온투즈리는 지난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두달 만에 출시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영국 의약품규제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팜은 온투즈리의 유럽 판매가 시작되면 안젤리니파마로부터 판매 로열티 및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을 받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스위스 제약사 아벨 테라퓨틱스와 유럽 41개국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유럽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아벨 테라퓨틱스는 지난 1월 이탈리아 대표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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