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해외 진출 모멘텀 대비…주가 프리미엄될 것-유안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6.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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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6일 에코프로비엠 (234,000원 ▼11,500 -4.68%)에 대해 해외 진출 모멘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15일 종가는 19만1000원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3098억원,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231억원이 전망된다"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기인한 전방시장 위축, 물동량 급증에 따른 컨테이너선 부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을 우려했으나, 소재 공급 지연은 없으며 CAM(공장)5 가동률 상승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과 이동 수요 증가에 따른 전기차 수요 증가를 전망한다"며 "주력 고객사 신규 소재 공급 개시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해외 투자 결정 시 중장기 CAPEX(설비투자) 가이던스 상향 조정됨에 따라 주가 리레이팅이 강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의 기존 2024년 18만톤 CAPA(생산능력) 확보 계획은 모두 국내 투자에 국한된 것으로 해외 투자는 완전히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생산기지 구축은 그렇지 못한 업체에게 공급 적시성과 비용 측면에서 높은 진입장벽이 되는 만큼 주가 프리미엄 요소
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양극재 업체 중 가장 먼저 해외 진출을 선언한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발표 이후 3개월간 약 77% 상승했던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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