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장기 성장 모멘텀 보유한 1위 업체-유안타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6.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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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16일 제주맥주 (1,247원 ▼11 -0.87%)에 대해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국내 수제맥주 업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해 기준 국내 수제맥주 시장 점유율 28%를 보유한 1위 업체다. 지난달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지난해 1180억원에서 2023년 3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세법 개정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집콕·혼술 트렌드 확산, 수제맥주 업체 수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에 따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제주맥주가 핵심 경쟁우위를 통해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독창적인 신제품 출시의 핵심인 제주 아이덴티티와 뉴욕 1위 업체 브루클린 브루어리에 전수받은 양조 노하우와 레시피를 확보했다"며 "국내 최대 수제맥주 생산 규모를 확보했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5대 편의점과 4대 대형마트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제주맥주의 실적으로 매출액 49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입점률 확대, 롯데칠성과 체결한 OEM 생산 계약을 통한 연간 생산량 증대 등에 따른 것"이라며 "제품라인 확대와 해외 진출 준비 등 장기적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한 가장 매력적인 업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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