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함은정, 母 박준금 "네 인생 살아" 설득에도 맞선 거절(종합)

뉴스1 제공 2021.06.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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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속아도 꿈결' 캡처 © 뉴스1KBS 1TV '속아도 꿈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속아도 꿈결' 함은정이 맞선을 거절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강모란(박준금 분)은 홀로 민솔(이고은 분)을 키우는 딸 한다발(함은정 분)을 걱정했다. 지인 소개로 선을 보라고 했지만 한다발은 결국 고개를 저었다.



이날 한다발에게 맞선이 들어왔다. 미용실 손님은 한다발의 등장에 "너 선 봐라"라며 직접 얘기를 꺼냈다. 그가 "저 생각 없다"라고 했지만, 엄마 강모란 역시 "만나나 봐라. 아줌마 친척이래"라며 설득에 나섰다.

이 가운데 한그루(왕지혜 분)는 오랫동안 짝사랑 해온 최지완(박재정 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현시운(주종혁 분)이 남친이라며 마음을 전했지만 홀로 집에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현시운이 집앞에 찾아왔다고 하자, 한그루는 그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서려 했다. 이때 한다발과 마주쳤다. 어디 가냐는 질문에 "잠깐 편의점 간다"라고 둘러댔다. 한다발은 엄마와 금종화(최정우 분) 얘기를 꺼냈다. "엄마 생신 때 준비했던 호텔 패키지 드려야 하지 않아? 아저씨 이제 오신 거 잘 좀 지내보자"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한그루는 "넌 그냥 넘어갈 수 있는지 몰라도 난 아저씨 불편해. 정들기 전에 정 뗄 수 있는 것만 봐서 그런지"라고 솔직히 말했다. 한다발은 "엄마가 아저씨랑 계셔서 행복하다고 하잖아, 뭘 그러냐"라고 했다. 그러자 한그루는 "아 몰라. 엄마한테 서운하기도 하고 아저씨가 너무 잘하시려고 하는 게 불편하기도 하다. 진심인가 싶기도 해"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결국 한다발은 엄마에게 생신 선물이라며 호텔 패키지 이용권을 건넸다. 그는 "1박 푹 쉬고 오셔라. 조만간 시간 될 때 가시면 된다"라며 "언니는 차차 괜찮아질 거다. 언니도 아저씨가 싫은 건 아니다. 아저씨 좋은 분이라고 칭찬도 하고 그랬다. 다 아는데 지금은 마음이 상해서 그러니까 결국 풀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모란은 "너희도 서운한 거 알지, 왜 안 그러겠냐. 천천히 또 얘기하자. 그리고 선물 고맙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지인이 권유한 맞선 얘기를 꺼냈다.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건네며 "연락 올 거다. 부담 갖지 말고 만나 봐. 너도 네 인생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솔이 아빠 많이 생각해? 쉽지 않은 건 아는데 그래도 엄마 입장에서는 마냥 보고만 있기가 좀 그렇다. 그냥 만나만 봐"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다발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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