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 뉴스1
잠든 고은조를 보며 눈물짓던 배순정(김미라 분)은 고은결(한기윤 분)이 일찌감치 황가흔이 고은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말에 대견해하며 "은결이 고생 많았네. 나도 은조가 전부 말해줄 때까지 비밀 임무 같이 수행할게"라고 다짐했다.
그 시각, 오하준(이상보 분)과 금은화는 결혼식 무산에 대해 날 선 말들을 뱉어내며 신경전을 벌였다. 오하준은 금은화에게 "결혼은 잠시 보류된 것이다"라며 "스스로 회장 자격 있다는 거 입증할 거다. 비리부터 낱낱이 파헤쳐드리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오병국(이황의 분)은 오하준에게서 금은화가 황지나(오미희 분)와 황가흔의 '가짜 딸 스캔들'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듣고 격분하며 금은화를 압박했다.
배순정은 고은조가 살아 돌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이에 고은조는 "때가 되면 다 얘기해주겠다"라며 은인인 황지 나를 모른 척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황지나는 치매로 인한 확증 편향 증세가 심해져 고은조의 존재를 부정하며 실신했다.
떨어져 있는 게 최선이라는 왕퉁조(이얀 분)의 조언에 고은조는 홀로 복수의 마지막 무대를 준비했다. 고은조가 쓴 '여형사X'의 마지막 엔딩 시나리오를 받은 오하라는 고은조가 시나리오 작가라는 걸 알고 분노했다. 이에 오하라는 주세린과 함께 황지나를 찾아가 고은조를 험담하며 황지나를 자극했다.
황지나는 고은조가 처음부터 작정하고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확신해 분노했다. 결국 황지나는 오하라와 주세린의 농간에 놀아나 고은조가 황가흔으로 지내며 얻었던 모든 권한을 박탈하겠다고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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