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최근 인천시장, 재선 없다보니 시정 연속성 떨어져"

뉴스1 제공 2021.06.15 15:22
글자크기

기자간담회 자리서 재선의지 드러내

박남춘 인천시장(SNS캡처)2021.4.12/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박남춘 인천시장(SNS캡처)2021.4.12/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재선 인천시장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며 재선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인천시장은 재선 시장이 없다보니 시정 연속성이 떨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구체적으로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를 예로 들었다. 이는 인천시를 비롯한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등 4자가 201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연장한 협의를 말한다.

4자는 당시 2016년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매립지를 3-1매립장까지 매립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3-1매립장의 매립 완료시점은 2025년 8월로 추산했다.



4자 협의체는 여기에다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할 경우 3-2·4매립장 잔여부지의 15%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단서조항’도 뒀다. 3-1매립장 매립이 끝난 이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의 공분을 샀다.

당시 인천시장은 송영길 전 시장(민선5기, 현 민주당 대표)을 누르고 당선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민선6기)이었다.

송 전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재선에 실패하면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유 전 시장에게 승리를 거둔 박 시장은 박 시장은 ‘4자 협의’를 ‘잘못된 협의’로 규정하고, 취임 직후부터 현재까지 “더 이상 수도권매립지 연장은 없다”며 ‘2025년 종료’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박 시장은 “만약 송 전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으면 이같은 4자 협의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역대 민선 인천시장 중 고(故) 최기선 전 시장(1~2기), 안상수 전 시장(3~4기) 등 2명은 재선에 성공한 반면 송·유 전 시장은 재선에 실패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