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리얼돌' 영상 공개한 CEO "머리카락 없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2021.06.15 21:05
글자크기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남성과 여성 모두가 사용 가능한 새로운 성관계 인공지능 로봇이 개발 중이다.



13일(현지 시간) 리얼돌의 설립자이자 CEO인 매트 맥멀렌은 회사 대표인 브릭 돌뱅어의 인스타그램에서 "이성애자나 동성애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섹스로봇이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맥멀렌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구매자가 배송 전에 자신의 성적 취향을 설정하면 이에 적합한 맞춤형 섹스로봇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건장한 남성의 몸을 한 로봇이 있다. 이 로봇의 헤어스타일이 민머리인 것에 대해 맥멀렌은 "고객이 선호하는 신체 부위를 강조하고 또 헤어스타일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맥멀렌에 따르면 이 로봇에는 '자가 가열'과 '자가 윤활' 등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이 도입돼 있다.

'헨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영상 속 남성 로봇에 대해 맥멀렌은 "트럭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바이오닉 음경을 갖고 있다"며 "현재 기계의 강도, 안전과 관련한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럴렌은 "리얼돌 회사는 사랑과 관련해 기계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곧 출시될 모델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곧 리얼돌의 성적 취향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얼돌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섹스 로봇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생산품 중 일부는 인공 지능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인공 지능 기능이 있는 로봇 중 엘리트 섹스 로봇은 사용자가 특성을 미리 설정해 모델과의 상호작용을 구체화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인 X-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TOP